예수님만 존귀해지는 케냐 선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6-02 11:5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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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범 정희선 선교사의 서른아홉 번째 기도편지(2016년 4월 1일)

1. 조셉 므위카 목사님
조셉 목사님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작년 3월입니다. 저를 만나기 전에 조셉 목사님은 친구가 섬기던 교회를 맡아 수 년 간을 섬겨왔습니다. 남겨졌다기보다는 사실상 버려졌다고 해야 했던 교회를 맡아 낮에는 신문사 편집 일을 하고 밤에는 성도들을 모아 집회를 하고 주일 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잘 지켜왔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30-40여 명 이상 모이게 되어 안정을 이루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 즈음에 홀연히 타국으로 사라졌던 친구가 돌아와 자신의 교회를 돌려 달라는 일이 생겼습니다. 어두운 얼굴로 제게 믿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하던 그 표정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결국 조셉 목사님은 그 교회를 떠나 갈 데 없는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실망한 마음에 고향 교회였던 이슬리 교회의 행사에 참석했다 주마 목사님을 통해 저를 만나 보라는 권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후일담이지만, 주마 목사님의 말에 끌리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주마 목사님은 젊은 시절, 더날나위 없이 이기적이고, 말도 거칠고 무례하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친구의 달라진 모습에 의아해서 어떻게 그렇게 완전히 달라진 사람이 될 수 있었는지 궁금해서 그가 권유한 말에 끌렸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들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사람을 바꾼 줄 믿습니다.

한 해 동안 제자 훈련 받으며 조셉 목사님이 고백하는 가장 큰 변화는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고백을 듣습니다. 그동안 조셉 목사님은 구원받은 감격에 하나님을 위해 뭔가 하겠다는 열정은 가득했지만,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추구하며 살지는 못해 왔습니다. 그러나 제자 훈련을 통해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과 동행하고 삶을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역의 초점도 바뀌었습니다. 건물이나 행사가 아니라 한 영혼을 잘 돌보고 양육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제자로 자라 가도록 돕고자 하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배웠던 제자훈련을 지금은 아내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제 조셉 목사님은 우모자라는 나이로비의 변두리 지역에서 다시 교회를 개척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함께 도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건물로 시작되는 교회는 아닙니다. 조셉 목사님의 가정에서 먼저 시작하려고 합니다. 부흥하면 분가하고 그러다 건물이 필요해지면 얻기로 했습니다. 이웃과 관계를 맺고 전도하고 양육해서 제자삼고, 또 그렇게 모인 사람들과 함께 사람을 세우는 교회를 세우려고 합니다. 조셉 목사님을 통해 성경적인 교회가 이 땅에 개척되고 세워지길 기대해 봅니다.

2. 선교 협력 사역
케냐 목사님에게 절실한 것은 성경을 배울 기회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선교사 한 사람이 만나고 가르치며 도울 수 있는 대상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선교사 간에 협력이 이뤄지면 그 시너지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집니다. 그래서 두란노 케냐의 일대일제자양육 사역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인 선교사님들이 사역하는 곳에 찾아가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함께 인도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일대일 제자양육이 섬기는 교회에서 재생산되는데 목적을 두지만, 지금으로서는 많은 현지인 목회자들을 도전하고 그 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을 돕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봅니다. 작년부터 뭉게, 캅시고리아를 도왔고, 다음 주에는 매카티니라는 시골로 사역을 갈 예정입니다. 이 사역을 통해 제자삼는 교회들이 늘어 가길 소원합니다.

3. 장학 사업
지난 3월까지 4 명의 케냐 학생들이 연결되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목회자 자녀들입니다. 사실 학비를 다 지원해 줄 재정상태가 못되어 염려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함께 기도해 주신 덕에 4명 모두 지난 학기 학비가 연결되었습니다. 무명으로 후원해 주신 목사님, 집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4월 중순이면 또 학비를 내야할 때가 오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학비가 대 채워질 수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또한 이 아이들이 자라 케냐 교회의 건강한 미래가 될 것을 소원해 봅니다.

2016년 4-5월 기도제목
1. 계속되는 목회자 훈련(DTC, 일대일 제자양육, 가정교회 체험훈련)이 잘 진행되어 무장된 목회자들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지속적으로 재생산이 이뤄지도록
2. 4월 4일부터 9일까지 말린디(나이로비에서 11시간 거리)에서 열리는 일대일 제자양육 세미나를 위해서(전선교사에게 언어의 지혜를 허락해주시고 듣는 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 40도가 넘는 지역인데 지치거나 아프지 않도록)
3. 건축 지원이 필요한 교회(킹스 하이웨이, 논코피르)가 있는데 후원교회와 잘 연결되어 건축에 필요한 재정을 채워주시도록
4. 전,정 선교사가 말씀과 기도로 성령충만하여 예수님의 향기로 살아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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