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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인터뷰] 최상기 인제군수,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빙어축제로의 초대
TheFestival 기자    2019-01-01 03:43 죄회수  826 추천수 22 덧글수 10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들라면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을 꼽는다. 

그 설악산의 70%는 행정구역상 인제군(麟蹄郡)에 속해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아름다운 계곡이라고 기록된 인제는 기린 린(麟)자를 쓰는 지역명에 어울리게 청정한 자연미를 자랑한다.

인제는 이제 오지가 아니다. ‘인제가면 언제오나’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수도권에서 당일여행도 가능토록 교통환경이 좋아졌고 ‘원통해서 못 올’일이 없도록 군인들의 복무 염증도 사라져 가고 있다. 인제군은 이제 평화와 청정의 상징적 고장이 되어가고 있다. 

원조 겨울축제의 귀환을 부르짖는 인제빙어축제가 요즘 축제계의 관심을 끌고 있어 <더페스티벌>은 인제 축제의 역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최상기 인제군수를 만나 보았다. 다른 기초자치단체장과는 달리 차별화된 콘텐츠로 축제를 관광자원화하는 문화기획의 리더쉽이 있어 배울점이 많기도 했다. 인제군이 가지고 있는 문화자원 관광자원 축제자원 전반에 관해 군정방향을 들어보았다.


인제군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최상기 군수는 인제의 관광자원에 대한 차별적 우위성과 함께 관광산업화의 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인제군 하면 자작나무숲, 백담사, 곰배령, 아침가리.. 이름만 들어도 알 정도의 유명한 관광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인제군의 장점인 훌륭한 관광자원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관광자원을 계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서 관광기반을 내실화하고, 머무를 수 있는 인제 관광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사업들이 계획 중이거나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내설악 힐링파크 조성, 용대관광지 민자유치, 한계산성 정비, 군립수목원 조성, 원대 자작나무 숲 개발, 필례온천지구 개발 등의 사업으로 체류형 목적 관광지를 개발하겠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경유형 관광지보다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물론 인제에는 좋은 것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최상기 군수는 인제의 취약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살릴만한 경영전략적 요소도 가지고 있다고 피력을 했다.

“그동안 인제군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은 관광개발 차원에서 볼 때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수년전부터 산림 자원에 힐링과 경제의 가치를 접목하여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이 증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50억을 투자해 갯골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150억원을 투자하는 산촌특구사업과 75억이 투자되는 상남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도 지켜볼 만한 사업입니다. 또 사슴이나 곰과 같은 멸종위기종 동물의 복원을 위해 설악산 우제류 복원센터 건립이라든가 천리길 조성 등의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제는 이제 사시사철 국민들이 강원도 지역 중에서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사실 요즘 수도권 시민들에게 인제가 접근성이 꽤 좋아졌다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시간적 단축이 경제에 선순환만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 또 인제IC와의 거리도 여행자들이 시공간적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아 질문을 했다.

“맞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동해안 접근성이 개선되었지만, 인제군 입장에서는 기회와 함께 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제IC ~ 기린면 ~ 고속철 역세권으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의 확장 및 신설을 추진하여 인제IC를 통해 보다 많은 방문객이 올수 있도록 개선하고, 침체된 국도44호선의 통행량 회복을 위해 미시령 통행료 폐지 건의와 미시령 힐링가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상기 군수는 최근에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인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평화통일지구 지정을 해야 한다고 아이디어를 창안한 바 있다. 그가 새롭게 펼쳐 나갈 정책 등이 인제만의 매력요소 개발 등 지역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들어 보았다.

“우리 郡은 북한 응원단 및 선수단이 인제에 머물면서 명실공히  남북 평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평화에 대한 믿음과 통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평화지역발전 담당을 신설하여 전담하게 함으로써 국가 정책 및 시대의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갈라져 있던 민족이 서로 왕래할 수 있도록 하는 많은 사업들이 이 곳 인제군에서 기획되고 있었다. 구체적인 게획을들어 봤다.

“평화지역 개발의 핵심 축인 평화생명특구 사업의 추진 기틀을 마련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평화지역 시가지 개선 사업 착공, 양묘사업 전진기지 육성, 농어촌 민박 환경정비, 軍 장병 어울림 공간 조성, DMZ 평화 레이스 개최 등 29개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평화지역 주민의 삶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또한 평화시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 북한의 금강군으로 이어지는 ‘금강산 가는 길 조성’사업은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남북이 과거처럼 극한대립을 하면 접경지역은 오지가 되지만 화해의 무드가 조성되면 축제의 마당이 될 것이다. 인제는 이러한 남북교류의 시대에 대비해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었다. 

▲인제빙어축제 (사진: 2018 미시령힐링가도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들)

 새해가 밝았다. 인제의 금강산 가는길 조성사업이 은근히 기대가 된다. 

그리고 겨울축제 시즌이다. 새해를 여는 축제, 인제빙어축제에 쏟는 인제군의 열정도 대단했다. 

“인제 빙어축제는 겨울 축제의 원조입니다. 지금은 유사 축제가 많이 생겨났지만 소양호 광활한 빙판에서 펼쳐지는 대자연과 함께하는 겨울놀이 천국, 인제 빙어축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제를 청정 힐링 지역으로 가기 위해 자연환경과 맞지 않는 도시형 축제는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인제바퀴축제도 중단되는 등 축제수가 적은 인제의 자치단체장으로서 가지는 축제관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바퀴 축제는 폐지 되었지만 앞으로 인제군만의 특성화된 자원을 바탕으로 신규 축제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산림자원을 이용한 자연버섯축제라든가, 전국민에게 알려진 자작나무 숲을 이용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축제, 또는 물축제 등등 기획하고자 연구 중에 있습니다.” 


그의 축제관은 분명했다. 그저 지역민의 표심을 잡기위한 무분별한 축제 생성을 해오던 과거의 관행은 밟지 않는다는 것이다.

“축제는 그 지역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하여 주변 연계 관광지를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인제군만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다시 빙어축제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인제빙어축제는 인제의 간판 축제임이 분명한데, 축제인들은 인제빙어축제가 평창 송어축제나 화천 산천어 축제 같은 후발주자에 밀린다는 이야기를 자주 꺼낸다. 팔뚝만한 송어나 산천어보다 손가락만한 빙어가 얼음낚시 놀이 부문에서 경쟁하기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최상기 군수는 인제빙어축제의 경쟁력을 강하게 자신한다. 

“평창 송어축제나 화천 산천어 축제에 비해  물고기 크기로 인한 만족도 저하 문제가 있습니다만, 인제 빙어축제는 소양호 광활한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겨울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눈과 얼음 그리고 이색적인 놀이문화, 소양강 여들털기, 낭만 쉼터, 두메산골, 전국얼음 축구대회, 강원도 얼음 게이트볼대회, 읍면대항 빙어올림픽 대회, 군부대 빙어올림픽대회.. 또 있습니다. 무료 빙어 낚시터 운영, 회전썰매 등 어린 아이부터 아버지, 할아버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녹아 있는 축제입니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충분히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인제빙어축제는 1998년 태동된 강원도 얼음낚시축제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소양강 상류 광활한 얼음벌판에서 빙어와 얼음을 주제로 시작되었고 올해 제19회를 맞이한다. 현재 전국에서 펼쳐지는 겨울축제가 사실은 인제빙어축제를 본따서 탄생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겨울축제의 원조라고 불리운다. 빙어낚시터에 약 2천300개의 얼음구멍을 뚫어 무료로 손님을 맞이한다. 텐트형 빙어 낚시터는 유료로 운영하는데, 100x50m의 얼음판에 200여개의 구멍을 뚫고 텐트를 설치한다.

얼음낚시 경험이 없는 초보자에게 사전 입문 교육을 실시하는 "빙어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소양강의 전통 방식 어로 활동인 "빙어여들 털기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고 "빙어 뜰채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얼음놀이터에서는 커다란 동그라미 정원형의 회전 빙판인 빙어 서클과 회전 썰매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겨울 축제에 적용하여 유희성을 더해 준다고 한다. 

3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라서 애들이 대형 눈 미끄럼틀을 타는 동안 중장년층들은 7080 정취를 느끼는 낭만 쉼터에 모이게 한다. 장발의 DJ와 함께하는 청춘다방, 왁자지껄 낭만 교실, 추억의 내무반 등이 손님을 맞는다. 시니어층을 겨냥하여 두메산골 테마존에는 주모가 차려주는 주안상을 즐기는 주막거리와 시골 장터가 반길 것이다. 제19회 인제빙어축제를 기대해 본다. 

최상기 군수는 하늘내린 인제에서 포근한 정을 느끼며 축제를 즐기라는 초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인구도 늘고 있는 인제의 앞날이 밝아 보였다. 체류형 연계형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관광객을 늘린 다는 전략이었다. 민선7기 군정의 밝은 미래를 들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민선7기 군정의 최종 목표는 지역 경제를 발전시켜 「저녁이 밝은 인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목표는 인제군이 문화적으로 풍요롭고, 사회적으로 균형이 잡히고, 경제적으로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지향점입니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편하고, 기린면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6개 읍면 전역에 북카페 등 문화복합 휴게공간 조성, 치매안심센터 건립 및 산부인과 운영 등 의료혜택 확대, 육아기본수당을 지원함으로써 군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태그  최상기군수,인제문화관광,인제군 관광자원,인제산촌특구사업,설악산 우제류복원센터,평화통일지구
연관축제  2019 인제빙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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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2019-01-13 05:36 수정삭제답글  신고
인제 알려서 언제 송어 산천어 따라 잡나요.. 가 아니라 ㅋㅋ
올핸 일찍부터 알려주니 인제빙어축제 안 갈수가 없네요
Cheetah   2019-01-08 16:49 수정삭제답글  신고
인제빙어축제가 참 좋아요, 산천어축제도 송어축제도 인제(이젠) 아닌 것 같아요. 양식한 물고기를 굶겨서 대량 넣어 놓고 잡아 먹으라는 건데,, 이 게 어디 축제인가요? 인제처럼 자연산 빙어 잡고, 못 잡으면 말고, 청정환경 즐기고, 추운 겨울 제대로 시골에서 즐기고 도시로 돌아가는 가족들이 부러워질 겁니다. 
프레디머큐리   2019-01-04 00:38 수정삭제답글  신고
인제빙어축제 올핸 대박나겠네요..군수님도 직접 나서고^^ 온통 홍보가 yy 포털광고도, 온라인 홍보도, 그리고 방송에도 옥외광고도 .. 단체여행객 모집도 하던데요?
piggy   2019-01-03 10:55 수정삭제답글  신고
높은 설악산의 하늘, 물맑은 내린천, 인조이 인제.. 하늘내린인제 저도 이런 이름 참좋아해요♡♡  하늘내린..농산물 브랜드도 관광브랜드도 ㅎㅎ
근데 군수님은 하늘내린 인재 이신듯^^
hwlee0403   2019-01-03 09:44 수정삭제답글  신고
흥미진진 공주,,I Seoul You,,빛고을 광주 등등.
이쁜 지명 많지만.."하늘내린 인제"멋지네요~
군수님 의욕도 멋지심^^
빙어축제 가야겠네요~
다만 주변 숙박이 어떨지.살짝 걱정..축제때 바가지ㅠㅠ
오브리   2019-01-02 21:59 수정삭제답글  신고
인제에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가 있다던데요~~
날씨 풀리면  가 보고 싶네요.자작나무 숲도~~
꽃든남자   2019-01-02 20:39 수정삭제답글  신고
원더풀 뷰티풀 컬러풀 축제 되세요 인제빙어축제 성공 기약 했네요
군수님이 이정도 나서면 성공하지요
빈깡통   2019-01-02 09:36 수정삭제답글  신고
평화시대가 왔나요? 그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접경지대의 축제.. 이제는 앞다투어 축제들을.. 인제 양구 고성 철원 연천 파주..거리 안 따집니다 축제좋으면 서울사람들 멀어도 갑니다///
taegeonwow   2019-01-01 20:27 수정삭제답글  신고
인제축제는 모두 마을축제지요..  방태산고로쇠축제 진동계곡산나물축제 용대리황태축제 만해축전.. 전국축제는 빙어축제와 바퀴축제였는데.. 뭔가 좀 참신한 캠핑형의 야간프로그램 위주 축제 하나 탄생했으면.. ^^
Slugger   2019-01-01 20:20 수정삭제답글  신고
한번 인지된 브랜드는 쉽게 바뀌지 않지요, 인제 원통의 이미지, 세월이 흘렀는데도.. 가장 빠른방법은 축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면 인제에 대한 생각..매우 긍정의효과 나타날겁니다. 군수님이 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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